날씨가 많이 더워지니까 시원하게든 따듯하게든 계속 차를 마시게 돼요. 하루에도 집에 있는 거 몇 개를 돌려 마시나 모르겠어요. 처음 쟈뎅 아워티를 경험하고 나서 눈이 땡글해 졌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상계명차 레몬히비스커스 과일 허그티도 정말 달콤 새콤하니 맛있더라고요. 쟈뎅 아워티와의 차이점은 쟈뎅 아워티의 경우는 블랙티와 건조과일의 결합이라면 쌍계명차 레몬히비스커스 과일 허그티 종류에는 홍차도 들어있지만 히비스커스에 블루베리 농축분말 등 여러 상큼 달콤한 향들이 더해져서 녹차로 유명한 쌍계의 또 다른 이미지를 갖게 되실 거예요.
포장지 또한 한몫을 하는 생기발랄 쌍계명차 레몬히비스커스 과일 허그티 박스에는 영하 60도에서 급속동결 건조된 과일을 진공 포장한 레몬칩이 들어 있는데요. 한 박스에 3.3g의 삼각티백 10개와 레몬칩 10개가 들어 있어서 10회 음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가격면에서는 오설록이나 쟈뎅보다 훨씬 저렴해서 쉽게 손이 간답니다. 보통의 허브티의 경우 순수 허브만 있는데 그런 종류들은 아이들은 맛이 없다면서 입에 대지 않는데 이 차에는 단맛이 가미되어 있어서 우려 놓으면 한 모금씩 할 때가 있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제가 오렌지 루이보스와 히비스커스를 합쳐서 넣어 놨기 때문에 양이 10개 보다 많아 보이지만 실제 한 박스를 개봉하면 하얀 지퍼팩에 삼각티백이 10개 들어있고 과일칩이 개별로 한 장씩 포장되어 있어요. 저는 부피를 좀 줄일 요량으로 저렇게 넣어 놨어요. 쌍계명차 레몬히비스커스 과일 허그티 2박스를 구매했는데 하루에 두 잔 정도 마시면 금세 사라져요. 요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나 다른 차들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편이지만 상자에서 과일칩 봉투가 하나씩 사라질 때면 마음이 조마조마하는건 왜 그럴까요...ㅠㅠ
쌍계명차 레몬히비스커스 과일 허그티는 1975년부터 지리산 화개동에서 전통차를 만들어 온 우리나라 대표 차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이고,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에서 농업회사법인 이름으로 제조해 롯데쇼핑에서 유통을 맡고 있네요. 박스 옆면의 원재료명에도 보면 히비스커스, 루이보스, 홍차에 블루베리주스농축액, 천연딸기향 등 상큼 달콤함을 위한 재료들이 블렌딩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색깔이 정말 이쁘죠? 제목에도 있듯이 쌍계명차 레몬히비스커스 과일 허그티인데 제가 구입하고 한 박스에 두 종류의 차를 넣어놨다가 오렌지 봉투를 찢어버려 새로운 블렌딩이 되었어요. 하지만 맛은 good!!
히비스커스의 붉은색이 실제로 보면 어찌나 맑고 투명한 붉은빛을 내는지 마시기 전에 항상 멍~하니 쳐다보다가 마시게 돼요. 한 동안 오설록 차들을 즐겨 마셨는데 요즘은 단맛이 가미된 차들을 여러 종류 맛을 보다 보니 초등학생 입맛으로 변해서 순수 잎차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요즘 그나마 구수한 메밀차로 입맛을 좀 달래고 있긴 한데 다시 잎차로 돌아가야겠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