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들이 많이 보이지요. 가격도 저렴해지기 때문에 제철과일들을 영양제 먹는다는 생각으로 간식으로든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며칠 전 여름날 새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오이와 무를 이용하여 피클을 만들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만들어 드시는지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보니 오이피클에도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를 썰어 넣으니까 한층 더 먹음직스럽더라고요. 저는 두 가지 재료로 만들었더니 색이 이쁘지 않아서 비트가루를 첨가해서 이쁘게 물을 들여주었어요. 오늘 저는 요즘 최애간식으로 먹고 있는 멜라토 스테비아 발울토마토를 소개하려고요. 멜라토라는 말은 스페인어의 달콤한(melar)와 토마토(tomato)의 합성어로 스테비아를 함유하여 달콤함이 더욱 풍부한 토마토 브랜드라고 하네요.
몇 년 전부터 과자류, 음료류 등에서 제로(zero)라는 말을 유행처럼 광고하고 있는데요. 이는 단맛을 설탕이 아닌 다른 감미료를 사용해서 칼로리를 낮췄다는 의미일 테지요. 요즘은 가공품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류에도 이런 말이 등장했어요. 여름철 수분보충용으로도 즐기지만 간식으로 방울토마토를 자주 먹고 있는데 제가 어느 날 멜라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접하게 된 이후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일반토마토가 너무 맛없게 느껴지는 거예요.
사람의 입맛이 참으로 간사하더라고요. 강한 단맛을 주기 위해 식물에 어떤 식으로 스테비아를 첨가하는지 궁금증이 생겨검색을 좀 해보았어요. 스테비아는 국화과 허브식물로 설탕의 무려 300배의 고당도 스테비오사이드를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류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멜라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어떤 방식으로 식물에 주입하게 되는지가 궁금했는데요.
인터넷으로 화분영양제 비료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더라고요. 제품 설명서를 보니 농업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영양제의 특징에는 비료효과에 더불어 세포분열이 좋아지고 농산물 고유의 맛과 당도에 도움을 준다고 나와 있어요. 농업용수에 500~1,000배 희석하여 입면살포, 관주, 관수해 주게 되면 당도가 증진된다고 하네요. 이런 방법으로 수확한 멜라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괜찮을 것도 같지만 우리가 구입했을 때 포장지 설명을 보면 과.채 가공품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테비아를 효소처리 했다고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한 것은 찾기가 힘들었고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에 입면살포, 관주, 관수하는 게 아니라 일반 토마토에 후처리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 사실 저도 궁금하지만 알아내지를 못했어요. 입맛을 돋우는 허브식물의 유혹~ 을 맛 본 이상 외면하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