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주 5일도 감사하자... 마음을 다잡는 때가 종종 있지요?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대체공휴일로 월요일 하루 더 쉬어서 어제는 못처럼 여유가 있었어요. 주말이면 어딜 데리고 가야 할까 고민을 하던 차에 아이가 조금 컸다고 주말엔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 동네 놀이터에서 놀다가 편의점 투어를 한다고 하면 기분 좋으면서도 섭섭할 때가 있지요. 많이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에 못처럼 풀무원 토이쿠기 만들기 패키지를 구입해서 저녁에 조물조물 식탁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풀무원에서는 많은 가공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우리집에서 요즘 자주 구매하는 물품으로는 건면 사리면이 있어요. 부모님이 보내주신 떡국떡을 넣어 튀기지 않은 건면을 이용해 떡라면을 자주 해 먹곤 해요. 이번에 딸을 위해 준비한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는 냉동제품으로 금액에 비해 재료의 양은 적다는 생각은 들지만 편하게 활 용하기에는 구성이 잘 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는 조물조물 만들기를 잘 하는 편이고 고학년이라 설명서를 보고 잘 따라 할 수 있지만 그림을 보고 형태를 따라 하기 힘든 연령들에게는 위의 플라스틱을 활용해 찍기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에 들어 있는 용기에는 총 6가지가 있고요. 낱개를 잘라서 다음에 미니 도토리묵을 만들어 볼까 해서 용기를 씻어 보관해 두었어요. 대왕얼을을 만들 수도 있을 듯해서... 한 번 사용하고 분리수거 당하기에는 재질이 빳빳해서 어떤 용도로든 다음에 활용을 꼭 해보고 싶어요.
위의 사진처럼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에는 총 6가지 색상의 쿠키 반죽이 들어있어요. 모두 자연재료로 색을 내었는데 플레인, 카카오, 브라운 카카오, 시금치, 단호박, 자색고구마로 색을 내었고 용량도 동일하게 되어 있지만 아이가 떼어 만드는 도중에 사진을 찍어 남은 반죽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베이킹을 종종 하곤 하는데 냉동제품을 조물조물하면서 반죽이 금세 녹아 조금 질게 느껴지더라고요.
설명서에는 여섯가지 동물캐리터가 있는데요. 만들어 보니 반죽량은 저 동물들을 2개씩 만들 수 있는 양이었어요. 조금 남은 양으로 우리 아이는 엄마, 아빠 얼굴을 만들었고,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에 포함되어 있는 비닐 포장지가 2개 있었는데 거기에 엄마, 아빠에게 각각 나누어 선물로 주더군요. 플라스틱 캐리턱용기와 설명서를 다음에 색깔반죽 만들어서 한번 더 활용하려고 냉장고 옆에다 부착해 두었어요.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를 해보니 가정용 오븐의 베이킹 팬에 두 판 나왔고요. 쿠키를 크게 만들면 한 개씩 만들 수 있을 반죽양이겠어요. 우리는 5~6cm 크기로 만들어서 캐릭터마다 2개씩 나왔고 엄마, 아빠 캐릭터까지 나왔어요. 어찌나 귀여운지요. 사진에서도 반죽이 조금 광이 나면서 질어 보이긴 하는데 회사에서 여러 실험 끝에 나온 농도이니 저 정도가 괜찮은 것 같아요.
정말 귀엽게 잘 구워졌지요? 오븐에서 꺼낼때 제가 조심히 꺼내지 않고 팬을 흔들면서 쏟아붓다 보니 귀여운 사자갈퀴가 반이나 떨어져서 아이가 짜증을 많이 냈어요. 결국 망가진 사자는 제가 순삭 했어요.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는 쿠키가 얇기 때문에 굽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에어프라이어 140도에서 15분, 프라이팬에서는 약한 불 15~20분, 오븐 160~180도 예열 후 10~15분으로 나와 있는데 가정마다 오븐 사양이 다르니 꼭 지켜보고 있다가 설명서의 시간을 지키지 말고 구움색을 수시로 확인하면 앙증맞은 쿠키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았어요. 한 30분 정도에 만들기는 완성했고, 굽는 건 엄마가 보초 서면서 구워내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