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하는 요리는 없지만 주방에서 꼼지락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면 종종 무릎에도 통증이 올 때가 있어 가족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가 갑자기 열을 받을 때가 있어 가정불화(?)를 일으키곤 합니다.
베이킹을 할 때 빠지지 않는 재료가 한살림 유정란인데, 한살림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살림 유정란 이력조회, 시판되는 우리의 계란에 프린트된 난각번호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 집은 소가족이다 보니 마트보다는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개인적으로 좀 더 안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집 근처의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고 있어요. 제가 이용하는 매장에서는 우리 땅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그 농산물로 가공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 한살림 유정란과 두부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생산자이력제라는 거 들어 보셨어요? 요즘 유통되는 계란에 다 표시가 되어 있기도 하지만 한살림 유정란은 이력조회와 난각번호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좋은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알이랍니다.
계란에는 번호가 있지요? 2022년 1월부터 이력번호가 새로워졌는데요. 계란 껍데기 표시가 지금은 10자리로 표시가 되고 있어요. 위 사진처럼 자유로이 놀고 있는 사육환경은 번호로 확인이 가능해요. 새벽배송을 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이나 한살림에서는 1번이나 2번인 계란이 있어요.
닭이 흙목욕하기 좋은 땅에서 사육되는 한살림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자유로이 노닐다가 낳은 계란이지요. 넓은 공간(닭장=케이지)에서 사람이 개입해서 만들어지는 그런 계란이 아니예요. 안심대안사료도 먹고, 풀을 먹고 자란 그런 닭이 낳은 거지요. 모든 닭이 저렇게 깔끔한 환경에서 자란다면 안 그래도 비싼 한국 빵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가겠지요?
한살림 유정란 이력조회는 누리집, 축산물이력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산란일자, 농장고유번호, 사육환경을 알 수 있는데요. 주부들이 대부분 마지막 숫자인 난각번호를 가장 많이 확인할 것 같아요. 저의 경우도 맨 마지막에 방사자유란인지, 축사가 평사형인지 그것만 보거든요. 그 동안 산란일자를 살피지 않았는데 기존에 이용하던 생협매장이 아니면 확인할 필요가 있겠어요.